요리 요리 해~요이요이 호!

김치 모여라~~ 깻잎김치 (feat. 달래)

명뭉이 2024. 6. 26. 16:26

안녕하세요~ 

사계절 모두가 찾고 없으면 사서라도 먹는 소울푸드 김치를 만들어 보았어요~~~

결혼하고 일과 병행하면서 김치는 엄두도 안 났지요.. 생각과 마음은 있지만 몸이 움직여주질 않는 게 김치 만드는 거 아닐까 싶어요~ 저희는 주로 사 먹거나 친정어머니에게 받아서 먹고는 했답니다. TMI로 저희 시댁도 김장을 하지만 어머님이 저를 배려하셔서 따로 부르시지도 않아요~ 울 어머님이 최고!! 고로 전 결혼 전 엄마의 김장 때 자잘한 일만 돕다가 제가 전방에 나서서 해본 적이 없어요 ㅋㅋㅋ 다들 저와 같으신 거죠?!ㅎㅎ

3월부터 일을 쉬고 난임과에 몰입한다지만 주부가 돼서 요리를 등한시할 수 없어 더 신경 쓰고 있답니다ㅎㅎ

저와 남편은 파김치, 동치미, 갓김치, 깻잎김치를 특히 좋아해요~ (배추김치는 기본!)

 

깻잎김치는 김치 치고(?) 아주 쉬워요~~~ 난이도 하! 하! 하! 그런데 맛은 밥도둑이죠ㅋㅋ 시 아버님 생신 때 한우 불고기, 두부 톳밥, 깻잎김치 등등 만들어서 드렸었는데 요거요거 반찬가게에서 산 거 아니냐고 할 정도예요 ㅋㅋㅋㅋ 

 

깻잎김치 만드는 레시피 알려드릴게요~~~~~! 자, 빠르게 갑니다~~~~~

[ 재료 ]
- 깻잎 990원 짜리 4개 기준
- 간장 10T(T= 아빠 숟가락)
- 까나리액젓 3T                                         (뭉이토리 불펌X)
- 올리고당 2T (설탕, 물엿, 꿀 상관없음)
- 매실액 3T
- 고춧가루 5T

 

[ 양념장 ]
- 양파 1개(얇개 썰면 3분의 2도 가능! 재량)
- 당근 1/2 개 (더 넣어도 무관해요.)
- 쪽파 6T (대파로 대체가능)                      (뭉이토리 불펌X)
- 마늘 채썬 5알 (다진마늘 사용 시 2.5T)
- 매운거 좋아하면 고추 재량(홍고추나 청양고추 1.5개)
- 깨와 소금 약간

*직접 작성한 표입니다. 

 

1. 깻잎을 깨끗하게 물로 세척합니다.  깻잎 농사하시는 분들의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는데 저 꼬다리가 비타민 함유가 많아 그냥 먹으라고 하더라고요 ~저희는 더 꼼꼼하게 세척해서 다 먹고 있어요~

고생한 나 자신~ 기특해~~~

2. 깻잎 물기를 쏴악~ 빼주세요~~~ 물기 빼는 바구니에 넣고 암만 기다려도 남아있는 물기는 키친타월로 살살살 ~ 닦아줘요. 

3. 물기 빼면서 채소 채 썰기와 양념장을 만들어 줍니다.

전 먹는 거에 진심인 만큼 쓸데없이 꼼꼼해서 늘 한 장 한 장 다 해요..ㅋㅋ 그래서 요리도 오래 걸리고 요리하고 나면 뻗어요..ㅋㅋ 우리 남편 늘 배고파하는데 화 안 내고 기다려줍니다. 남편뿐~~~

4. 양념장(간장, 액젓, 올리고당, 매실, 깨소금) 모두 넣고 쉐킷쉐킷!  

5. 채 썬 당근, 양파, 쪽파, 고추 등을 넣고 섞어주세요. (살짝 맛보고 짜다 싶음 물도 살짝 넣고 올리고당을 더 넣어주세요.)

6. 깻잎 1장 올리고 양념장 얹어주세요. 저는 펴 발라 주는 느낌으로 해요~

7. 깻잎 2장씩 올리고 또 한 번 발라주기 반복! 한 장씩 하면 짜요~

8. 깻잎 김치 완성! 

 

 

 

봄달래를 샀더니 은근 양이 많아 달래요리도 했어요~ 달래 1팩으로 2가지 음식 만들기!

(이렇게  알뜰주부되기에 도전 중이나 높은 물가에 좌절합니다... 따흑 카드값 확인하는 게 젤 무서워요 쥬륵..)

 

[달래요리]

저 머리에 있는 건 흙입니다! 세척 잘해주셔야 해요 ~

1. 달래무침

파채무침과 양념장이 비슷해요~

- 달래를 먹기 좋은 크기로 댕강 잘라주세요~ 칼질보다는 깔끔하게 가위로 잘라주었어요! 무심하게 툭툭~~~

- 양념장( 간장 2T/ 고춧가루 1T/ 참기름 2T / 올리고당 (0.5T) / 매실액 1T / 멸치액젓 0.5T / 통깨(없어도 가능~)를 섞어줘요

- 달래를 넣고 무쳐줍니다~~

- 완성! 반찬으로 먹어고 되고 쓱싹쓱싹 비벼 먹어도 돼요~ 계란 프라이 반숙까지 얹어주면 아주 맛있어요~

2. 달래 된장국

[ 재료 ]
- 애호박 (자유~ 없어서 안 넣음)
- 달래 (남은 절반)
- 두부 (두부 1/2 OR 1모)
- 양파 (깍뚝 썰기로 1/2개)       (뭉이토리 불펌X)
- 멸치육수
- 된장 2T
- 다진마늘 0.5T

- 냄비에 물 500ml 정도 부어줍니다. 전 그냥 감으로 물 부어요 대충 냄비의 2/3 정도 채워줍니다. 

- 멸치육수가 될 코인 육수 1개 혹은 팩에 멸치 혹은 멸치와 새우 넣고 바글바글 끓여줘요. (강불) 

- 끓이는 동안 재료 꺼내기 및 재료 손질해 줍니다. 

-  두부와 호박(얇아야 식감이 좋아요), 양파 썰기, 달래 가위로 잘라주기(3cm? 정도/ 달래 1줄기 대략 5 등분하면 되지 싶어요~) 

- 끓고 있는 멸치 육수에 된장 2T, 양파, 마늘 0.5T 넣어줍니다. 

- 두부, 호박 넣고요 익었다 싶음 달래 넣어주세요

- 한소끔 끓이고 심심한 간은 소금으로 간을 봐주세요

- 완성! 

 

 

벌써 국 하나, 반찬 하나 해결되었네요 ㅎㅎ 더워진 요즘 요리하기 너무 싫은데 남편이 반응 좋으면 신나서 하게 돼요~

그러니 가끔 리액션해주라 주~!  신혼 초반 몇 달하고 사라진 리액션.. 리액션이 고픈 뭉이토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