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난임병원을 다니면서 느끼지만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저도 시험관 신선배아 3차를 앞두고 있지만 정말.. 쉽지 않아요. 다양한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비용도 꽤 발생한답니다ㅜ.ㅜ
난임 정부지원이란?난임 부부에게 시술비를 일부 지원해 주는 것을 말해요. 제가 처음 지원 신청했을 땐 지원 기준이 있었는데 현재는 국가기준 차원에서 전체적으로 소득기준이 없어진다고 하네요. 대상자로는 1년 이상의 부부관계를 유지하면서 병원에서 난임진단서를 받으면 지원 대상자가 됩니다. 단, 주민등록상에 문제가 있으면 지원이 불가합니다. 사이트에 난임부부 수술비지원을 검색하면 지원내용과 함께 지원범위, 만 44세 이하와 만 45세 이상 기준으로 지원금에 대한 내용이 나와요.
지원 내용 | 만 44세 이하 | 만 45세 이상 |
체외 수정 시술 | 신선배아 9회(1회당 최대 110만원) 동결배아 7회(1회당 최대 50만원) *명뭉이블로그 |
신선배아 9회(1회당 최대 90만원) 동결배아 7회(1회당 최대 40만원) |
인공 수정 | 5회 (1회당 최대 30만원) | 5회 (1회당 최대 20만원) *MYJH티스토리 |
(표는 직접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혼인신고를 한 분들은 이 과정이 보다 수월한데 저는 처음 신청 당시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였어요.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부부들은 어떻게 하냐면요~~~ 부부라는 것을 증명해 주는 지인 2분의 사인과 주민등록증 사본 등이 필요합니다! 처음엔 직접 보건소를 방문하여 제출하였어요. 솔직히 전 아무리 봐도 모르고 이해가 잘 안 됐었답니다. 지원받는 시스템이 제 머리론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 전화로도 몇 번을 물어봤던 기억이 있어요 ㅎㅎ여기서 중요한건! 난임 병원에서 본격 진료 혹은 치료를 받기 전에 미리 신청하고 가세요~ 신청 완료 후부터 지원받습니다! (난임진단서는 꼭! 잘 보관하셔야 해요. 재발급이 안됩니다. 저는 난임진단서가 어디 있는지 지금 못 찾고 이.. 어요.. 꼭 저와 같은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보건소, 정부 24에서도 지원신청 가능해요.
저는 정부 24에서 신선배아 2차, 3차를 지원신청했어요~
정부 24에서 신청하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
1. 정부 24 로그인하기
2.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신청 검색하기
3.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신청 클릭 후 스크롤을 내리면 개인정보 제공 동의 및 행정정보~~를 확인하시고 전체동의 클릭!
4. 다음 단계 클릭
5. 신청내역 조회하기 클릭 -> 신청인 정보 쓰기 -> 다음 단계 클릭
6. 가구원수, 배우자 정보, 보건소, 시술비 지원신청 입력 후 다음단계 클릭
7. 구비서류 자동 표시 나옴. (이미 신청 경험이 있는 경우 해당사항 없음에 자동 체크 됨)
가족관계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등 제출하기 이 모든 과정이 끝나면 배우자 확인이 필요해요. 배우자의 확인과정까지 완료되면 보건소 측에서 확인 후 처리 완료를 해줍니다. '조회를 통한 지원결정통지출력' 을 검색해 프린트하고 병원에 제출합니다! 저는 중간에 혼인신고를 하고 2차, 3차 때 혼인신고 증명서, 가족관계 증명서를 제출했어요. 거주지도 달라서 신청 때마다 확인전화 및 가족관계 증명서만 제출하면 된다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보니 신청 과정이 귀찮다고 느껴질 수 있겠지만 막상하면 전혀 그렇지 않아요 간단하답니다. 혹시 저와 같은 경우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을까 봐 제 경험을 바탕으로 상세하게 적어보았어요.
난임정부지원금 110만 원을 지원받아 큰 도움이 돼요. 상황에 따라 지원받아도 지출이 클 수 있습니다만 지원받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죠! 차수에 따라 지원비
병원에서 처음엔 자연임신이 되기 위해 숙제를 내주는데요.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요. 처음엔 신선배아로 시작하는데 난차채취까지 완료되면 지원금만큼 카드취소 처리가 돼요. 주사, 약값, 피검사 비용까지 정말 돈이 많~이 든답니다. 저는 2차 때 지원받았음에도 사비로 100만 원 가까이 나간 것 같아요. 비용도 비용이지만 자가주사 놓을 때 무섭기도 하고 마음이 참.. 그래요 인위적으로 난포를 키우는 거라 주사를 맞고 나면 기력도 떨어지고 누워만 있을 때도 있어요. 전 주 2회 정도 가는데 대기도 길고 난자채취 앞두고는 채혈검사도 계속하고 이 마저도 힘든 거 아실 거예요.. 난자채취 후 아프다, 죽다 살아났다 이런 글들이 지배적인데 전 2차 땐 배 당김 정도? 수면 마취 깨고 간호사님께 안마의자 사용여부와 식사여부 물어보고 씩씩하게 나왔어요. 배 당김은 있지만 심하지 않았고 이온음료도 고민 끝에 안 샀는데 불필요했고요. 3차 때는 힘들었어요. 그때그때 달라요. 2차 난자채취 후 동결 실패했다는 얘기 들었을 땐 냉장고 문 열다가도 울었네요. 그 좌절감이 상당해서.. 검색해 보고 '2차에 성공하는 경우는 드물다'라고 마음도 다 잡아 보고.. 이때 느낀 거지만 남편의 역할이 중요하답니다!
올해 안에 성공한다! 는 포부를 갖고 집중하고 있지만 동결 시도도 못하고 있으니 시간 가는 게 아깝고 조급함도 생기네요. 저는 동결 문턱에도 못 가서 좌절을 경험하고 있지만 오늘도 희망을 품어 봅니다. 모든 난임부부들에게 기쁨과 행복이 하루빨리 오기를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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